세무대 출신 28명중 22명, 호남출신 절반(46.4%) 육박

3년전엔 9급 공채출신 10명(38.5%)으로 가장 많아
 

올해 국세청이 거둬들여야 하는 세수는 모두 257조원이다. 이 중에서 서울국세청이 담당하는 세수는 30%가량(`17년 실적 73.6조원, 30.4%)이다. 서울국세청의 세수는 종로, 강남 등 각 지역에 배치된 28개 세무서가 거둬들인다.

국세청은 최근 지역 세정사령관으로 불리는 서울지역 세무서장 28명중 15명을 교체 발령했다.

세정일보가 새로 발령난 세무서장들을 비롯해 28개 세무서장들의 면면을 분석해 봤더니 28명중 22명(78.6%)이 세무대학출신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3년전인 `15년 6명(23.1%)이었던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22명의 세무대학 출신들 세무서장들은 1기졸업생부터 5기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1기는 김춘배 강동세무서장, 이용군 구로세무서장, 윤경필 도봉세무서장, 김갑식 반포세무서장, 정대만 중랑세무서장 등이었다. 1기들보다 4년 후배인 5기 출신들은 박성학 노원세무서장, 이길용 양천세무서장, 김길용 중부세무서장 등으로 1기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무대학 출신 세무서장들외 6명은 행정고시 4명, 7급공채 1명, 사법고시 1명 등이었다. 그리고 9급 공채 출신들은 한명도 없었다. 3년전에 무려 10명(38.5%)으로 가장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몰락'이었다.

이와함께 서울지역세무서장의 연령은 대부분 60년대생 이었으며, 이동운 성동세무서장과 윤성호 서대문세무서장 2명이 70년생이었다.

한편 서울지역세무서장들의 출신지역은 호남이 13명(46.4%), 영남 8명(28.6%), 충청 3명, 서울 2명, 강원 2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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