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에서 화려한 ‘팡파르’
이진영 이사장, “우리나라 조세분야도 한단계 도약할 수 있길 기대”

김명수 대법원장, “조세법 분야도 빅데이터 기술 활용이 늘어날 것”
 

▲ 9월2일~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8 국제조세협회(IFA) 연차총회' 가 열리고 있다.
▲ 이진영 한국국제조세협회 이사장이 제72차 국제조세협회 서울 연차총회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 제72차 국제조세협회 서울 연차총회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이 치사를 하고 있다.
▲ 한승희 국세청장이 '2018 국제조세협회(IFA) 연차총회'에 참석해 치사를 하고 있다.
▲ 제72차 국제조세협회 서울 연차총회는 전세계에서 2천여명의 세금전문가들이 운집했다. 행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6일까지 이어진다.
▲ '2018 국제조세협회(IFA) 연차총회' 개막을 축하하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국제조세분야의 올림픽인 제72차 국제조세협회 연차총회(IFA Seoul 2018)가 2일 오후 삼성동 무역센터(코엑스) 3층에서 2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총회는 2일부터 6일까지다.

이번 총회는 한국국제조세협회(이사장 이진영)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민간 학술단체인 국제조세협회(International Fiscal Association)가 함께 주최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율촌.광장.태평양 등이 후원했다.

2일 오후에 개막한 총회는 한국국제조세협회 이진영 이사장을 비롯 머레이 클래이슨 국제조세협회 회장 등 80개국에서 2000명의 세금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사전 행사로 우리 춤 공연에 이어 이진영 이사장의 인사와 김명수 대법원장의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진영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연전략 마련과 국제적인 조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고, 우리나라 조세분야도 국제적인 조세 환경에 맞춰 한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축사를 통해 “적정한 방식의 조세 징수와 부당한 조세회피방지, 조세조약의 합리적인 해석 등 각국이 마주하는 공통 과제로 이번 총회에서 유익한 정보가 공유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조세법 분야에도 빅데이터 기술 활용이 늘어날 것이며, 기술적인 쟁점이 있으나 세법은 효율과 공평원리에 근거해 작동하는 하는 것으로 이번 총회와 같이 오프라인에서 여러 사람이 직접 교류하는 자리는 그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총회로 ‘주요국의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일반적 조세회피방지조항 도입 현황과 논란’, ‘BEPS, 집합투자지구, 디지털 경제의 영향에 따른 원천징수 제도의 변화’를 주요 의제로 다루며, 개별 10개 주제에 관한 세미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국제조세협회는 조세 관련 학계 구성원은 물론, 각국 조세정책기구와 민간 조세전문가들까지 교류하는 학술단체로 114개국 1만29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70개국에 지부가 설립돼 매년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7년 일본 교토, 2014년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되었으며, 2019년에는 영국 런던, 2020년에는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다.

한편 한승희 국세청장은 3일 이어진 IFA 연차총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세계화와 디지털화로 인해 '세원잠식과 소득이전'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국제적 공조가 더욱 요구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증가할 수 있는 조세불확실성 및 이중과세 등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각계의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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