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Firm System(원펌) 체계화로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에 주력”

최고의 세무전문가로 구성된 ‘서현컨설팅그룹’이 든든한 우군(友軍)

“앞으로 5년을 주목해 주세요” ‘택스메디컬센터’로 우뚝 설 겁니다“
 

“이현세무법인은 창사 이래 매년 10% 이상 고속성장을 해오고 있습니다. 고속성장의 비결은 오로지 성실과 정직함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도를 한뼘 한뼘 쌓아 간다는 각오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근 힘차게 출발한 이현세무법인은 회계업계 최초로 분할하여 통합한 서현회계법인(회장 강성원)과의 배타적·독립적 제휴로 드높은 비상을 꿈꾸고 있다. 알려진 소식으로는 공인회계사 500명 시대를 5년 내 실현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장에 없던 새로운 모델, Big4(빅4)와 경쟁할 수 있는 회계법인 ‘빅5’ 반열에 오른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현세무법인과 서현회계법인은 세무, 회계, 경영자문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서현컨설팅그룹’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지금까지 이현세무법인이 세무전문분야에서 ‘택스 테라피’를 구현했다면 이제부터는 ‘택스메디컬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여기에 신동복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발령하고, 심기일전 새 출발을 다졌다. 신임 신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현세무법인, 서현회계법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9월 12일 신동복 신임회장을 만나 이현세무법인의 발전 로드맵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재영입, 각 유관단체와의 업무협약으로 파생되는 시너지효과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봤다. /편집자 주

▷이현세무법인은 신뢰도 및 매출 부분에서 세무업계 정상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동력의 원천이 궁금합니다.

=“이현세무법인은 안만식 대표 체제하에 송필재 고문, 조성민 자문위원, 이영학 자문위원, 마숙룡 대표 등의 Man Power(맨 파워)로 조세불복 전담팀, 재산제세 전담팀, 국제조사 전담팀, 법인세업무 전담팀, 합병분할 구조조정 전담팀, 가업승계 전담팀 등 조세 분야 전반을 다루는 전문가 조직을 두어 One-Firm System(원펀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잠깐 호흡을 가다듬은 신동복 회장은 “One-Firm System운영방식은 경영, 세무, 컨설팅, M&A, 관세 등 유관업무를 한 곳에 모아 유기적으로 협력해 큰 성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회계법인, 세무법인 등은 매출규모와 전문가 숫자보다는 서비스의 질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독립채산형 법인은 아무리 소속 인원수가 많고 매출액이 많더라도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전문가 집단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조직의 힘을 하나로 분출시키기 위해서는 One-Firm System의 체계화된 조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복 회장님은 이현세무법인을 지켜온 대들보이십니다. 이현세무법인 및 서현회계법인과의 윈윈전략 및 동반성장에 따른 로드맵, 전문가 영입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법인을 One-Firm System으로 운영하여 전문화, 조직화, 대형화를 이룸으로써 동반성장하고 발전해 가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업영역을 Assurance & Advisory, Tax Consulting 등 기능별로 전문화하는 한편, Financial Service, Consumer & Industral Market, TMT, CRP, ASG 등 Industry별로 전문화하여 Champion Product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Product Champion을 양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타의 추종이 불가능 사업분야가 많군요.

=자금, 손익 및 인사관리 업무를 통합 운영하고 통일된 품질관리정책을 적용하는 One-Firm System으로 조직을 운용할 계획이며, Big4 출신의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합병 또는 분할합병에 의해 조직을 대형화시킬 계획입니다. 회계법인의 대형화는 정부의 회계 개혁 방침과 감사 품질 향상요구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조직화, 전문화가 수반되지 않으면 리스크에 노출되기 쉽고 품질 높은 서비스 제공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전문화, 조직화, 대형화를 통해 최고의 전문성과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춘 견실한 조직, 품질의 최우선 전략으로 고객의 굳건한 신뢰를 구축하여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돕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조직, 직원이 가장 일하고 싶고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진정한 컨설팅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입니다.

거침없이 자신의 구상과 포부를 밝히는 신 회장의 모습에서 강한 자신감도 뿜어져 나왔다.

▷이현세무법인은 협업 확대를 위해 서현컨설팅 및 관세법인 HnR 등과 제휴관계를 맺음으로써 서현컨설팅그룹으로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하는데, 보다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서현컨설팅그룹에는 앞서 설명 드린 서현회계법인, 이현세무법인 이외에도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서현컨설팅, 관세법인 HnR이 있습니다. 경영 및 IT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서현컨설팅은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의 비즈니스와 IT를 아우르는 전문컨설턴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ISP, TEST 품질관리, PMO 등의 서비스와 함께 최신 IFRS 회계기준 대응을 위한 솔루션 기반 컨설팅 서비스, 최근 금융권의 핫 이슈인 차세대 U2L, Digitalization 등의 다양한 전문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관세법인 HnR은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의 반덤핑관세 부과업무에 따른 대처능력이 탁월합니다. 미국의 보호무역이 부상하고 있고 있는 상황에서 반덤핑 관세 추징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무역환경에서 이현세무법인은 관세법인 HnR과 유관업무를 유기적으로 협력시킴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입니다.
 

▷'차세대 U2L'에 대해 궁금합니다.

=U2L이란 Unix To Linux로, 하드웨어, 운영체제,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등 유닉스 플랫폼 환경을 리눅스 환경으로 migration하는 방법론입니다.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적 과제로서 U2L은 피할 수 없는 항목으로, 주전산시스템에서 유닉스의 비율은 낮아지고 그 감소분만큼 리눅스의 증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전산시스템 플랫폼의 역할을 리눅스가 대체하고 있으며, 하이앤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리눅스가 신뢰를 받고 있죠. 현재 대부분 은행의 주전산시스템은 유닉스로,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하려면 사전에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등을 리눅스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총소유비용(TCO)과 소요비용, 전환 이슈 등을 확인해야 하므로, 국내 금융권 IT 방향성 설정에 있어 큰 역할을 하는 은행권의 움직임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권은 꼭 클라우드 전환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전산플랫폼 체제 혁신을 위해 리눅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바 개방과 공유를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금융시대에는 시스템의 유연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증권업계는 타 금융업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리눅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가 2시간가량 이어지고 있는데도 조금의 지친 기색도 없이 자신의 열정을 쏟아냈다.

▷이현회계법인 구성원 일부와 서일회계법인의 통합으로 ‘서현회계법인’이 탄생함으로써 회계업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각변동은?

=잘 아시다시피 정부의 회계 개혁 방침과 감사 품질 향상 요구에 부합하려면 중견, 중소 회계법인들이 전문화와 함께 대형화를 추구해야 하는 절실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여러 팀이 연합한 독립채산방식의 단순 대형화가 아닌, 조직화된 One-Firm 형태의 회계법인의 대형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조세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이현회계법인 내 조세 및 대형법인 파트와 감독당국으로부터 높은 감사품질을 인정받는 19년 전통의 서일회계법인이 분할 통합하여 서현회계법인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그러니까 회계법인 업계 최초로 분할 통합한, 조직화된 One-Firm 형태의 서현회계법인이 탄생했군요.

=그렇습니다. 서현회계법인은 앞으로 무한의 발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회계법인 업계 최초의 조직화된 One-Firm 형태의 합종연횡 사례는 향후 중견, 중소 회계법인의 대형화에 박차를 가하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봅니다. 서현회계법인은 앞으로도 조직화된 One-Firm 형태를 지향하는 회계법인과의 합병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우수한 외부 전문가도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한편 전문화 및 조직화에도 박차를 가해 회계투명성 제고를 요구하는 시장의 기대와 회계개혁 법안에 따른 규제기관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화된 조직과 시스템을 구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회장님은 37년의 국세공무원 경력에다 재임시 숱한 화제를 뿌린 입지전의 인물입니 다. 세무업계의 발전을 위해 조언이 있다면?

=세무대리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리인이 전문가로서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쌓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뢰 문제는 대리인 스스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역량을 갖춰야 급변하는 세무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고 고객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으며, 더불어 신뢰받는 대리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관단체 및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때 크게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신임 신동복 이현세무법인 회장은?

국세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하여 서울국세청, 중부국세청, 대전국세청, 국세청 본청에서 법인, 부가, 소득, 양도, 상속, 증여, 조사, 감사, 조세범칙, 심사(조세불복) 분야에서 37년간 머물렀다. 그는 특히 기획 및 실무 집행과 관리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서울청 조사1국 사무관, 조사4국 과장, 국세청 조사1과 사무관 및 서기관 근무 시 조사 분야와 국세청 심사과장 근무 시 심사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였으며, 원주세무서장, 서울청 조사4국 3과장, 성동세무서장, 국세청 심사과장, 금천세무서장을 역임했다.

▶주요업무분야= 조세불복 / 세무진단 및 조사대응

▶학력=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미래산업전략과정/ 카네기 아카데미 Korea Business School

▶경력=국세청 심사과장/ 원주, 성동, 금천 세무서장/ 국세청 조사1과 사무관, 서기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사무관, 조사4국 3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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