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에 이상화 스케이팅 선수 위촉

최중경 회장, "회계가 바로서야 경제가 바로선다"

신찬수 전 공인회계사회장·송자 전 연세대 총장, 명예의 전당 헌액
 

▲ 10월 31일 제1회 회계의날 기념식에 참석자들이 '회계의 날' 선포를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10월 31일 '회계의 날'을 선포하고 있다.
▲ ‘2018년 회계인명예의전당 헌액인’으로 선정된 신찬수 전 한국공인회계사회장.
▲ ‘2018년 회계인명예의전당 헌액인’으로 선정된 송자 전 연세대 총장.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도약의 틀이 마련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1회 회계의 날’ 기념식이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최중경), 대한상공회의소(회장‧박용만), 한국경영학회(학회장‧이두희), 한국회계학회(학회장‧조성표) 공동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회계인과 정관계 인사 등 7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회계의 날’은 지난해 10월 31일 외부감사법, 자본시장법, 국세기본법 등‘회계개혁 3법’이 개정‧공포되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이날 행사는 1부에서 ‘회계의 날’선포식, 특별공로상 등 회계유공자 표창 수여에 이어, 회계투명성 대사에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를 임명했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 어렵게 이룬 회계개혁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해 40년만에 이루어진 회계개혁은 주기적 지정제도, 표준감사시간과 같은 독창적인 제도를 담고 있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시대적 상황을 직시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이룬 회계개혁을 반드시 성공시켜 모범사례로 정착시켜야 한다. 우리는 외부감사법 전부 개정법률 등 개혁법안이 공표된 작년 10월31일을 기념해 ‘회계의 날’로 정하고 회계의 중요성을 기업인, 국민, 공직자들과 함께 인식하고 회계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회계투명성이 높아지면 Korea Discount가 사라지고, 자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되어 잠재성장률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뒤 “회계투명성을 높이는 것으로도 잠재 경제성장률을 2%포인트 올라가게 하고 매년 일자리 10만개씩 늘릴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설 수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 최재형 감사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축사’에서 “먼저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외부감사법 개정을 이끌어 내고 뜻깊은 ‘회계의 날’을 제정하기 위해 힘쓴 회계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 감사원장은 “회계 투명성은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안전망이며, 시대적 요구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회계투명성은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 발표에서 2년 연속 조사대상국 중 최하위를 기록할 만큼 부족한 점이 있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현실이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에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외부감사 대상확대, 회계처리기준 강화, 지정감사제 도입 등 외부감사인의 독립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외부감사법을 개정, 내일(11.1)부터 시행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행과정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회계인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선다”는 회계의 날 슬로건처럼 회계 투명성 제고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가 바로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최 감사원장은 “감사원에도 150여명의 공인회계사들이 감사관으로서 국가의 세입‧세출 결산, 재무제표 검사, 그리고 각 기관에 대한 재무감사, 국가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성과감사 등의 여러 전문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회계사들의 활약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매년 여러 회계법인이 감사원과 협조하여 국가 재무제표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국가재정의 건정성, 투명성 제고에 이바지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감사원 업무 발전에 회계인 여러분의 더 큰 기여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개정 외감법이 내일부터 시행되는데 과거의 어두운 부분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갈음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제1회 회계의 날 축하드리고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 드린다. 표준감사시간 관련 법안을 제가 대표발의 했는데, 비영리 법인까지 확대하는 법안을 다시 냈다"며 회계를 기본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회복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정보는 우리 기업회계의 대내외 신뢰를 높이기 위해 회계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오늘은 외부감사법 전부개정법률이 초당적 협력으로 국회를 통과해 공포된지 꼭 1년째 되는 날이다. 당시 애써주셨던 의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정부는 이번이 국민이 부여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개혁법률의 효과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쉽없이 달려왔다”면서 “또한 회계부정에 대한 제재절차와 회계감독의 집행방식도 선진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 금융위원장은 “회계개혁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회계정보를 1차적으로 생산하는 기업 스스로 회계를 비용으로만 보지 않고 정상적인 회사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인회계사분들의 새로운 각오와 변화도 꼭 필요할 것이다. 외부감사의 독립성과 품질은 제도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인회계사분들 스스로 기존의 미흡했던 관행을 타파하고, 주어진 본분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회사에 대한 우월적 의식이나 부당행위의 유혹은 전문가의 소명의식으로 철저하게 배척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우려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치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감사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최운열 국회의원, 김종석 국회의원, 유동수 국회의원, 정태옥 국회의원, 박찬대 국회의원, 강병원 국회의원, 채이배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환영사와 축사에 이어 △제1회 회계의 날 선포식 △시민 메시지 영상 △회계 유공자 표창 등 특별공로상 수여식 △회계투명성 대사로 이상화 스케이팅 선수를 임명했다.

이상화 선수는 ‘회계투명성 홍보대사 위촉소감’에서 “개인적으로 회계투명성 대사로 임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회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이상화 스케이팅 선수가 회계투명성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다음은 표창 수상자 명단이다.

▲국회의장 표창자로는 △강남언 공인회계사 △김익래 선명회계법인 △차병철 공인회계사 등 3명이 수상했다.

▲감사원장 표창자는 △장영철 삼덕회계법인 △문봉국 신우회계법인 △이정희 안진회계법인 △박근서 성도회계법인 △서진석 한영회계법인 △김형교 대주회계법인 △이종민 건명공인회계사감사반 △김병익 우리회계법인 △차국진 삼덕회계법인 △윤준하 정안회계법인 △김철호 안진회계법인 △박일환 안경회계법인 △정병남 승일회계법인 △허세봉 삼정회계법인 △김종민 ㈜엘엠에스 △박용근 한영회계법인 △김원대 삼일회계법인 △문준영 세영회계법인 △유엽 삼일회계법인 △임승렬 안진회계법인 △서용범 삼일회계법인 △전병구 현대캐피탈 등 17명이 수상했다.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은 △노석미 동서회계법인 △김택수 회계법인 새시대 △송재현 대현회계법인 △백동관 다함공인회계사감사반 △윤영원  안진회계법인 △최호윤 삼화회계법인 △한은섭 삼정회계법인 △이중현 삼일회계법인 △조연주 한국공인회계사회 △강정대 한울회계법인 △김성준 한영회계법인 △김종태 청석공인회계사감사반 △장성만 서린회계법인 △나세덕 신한회계법인 △서희진 공인회계사 등 1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수상자는 △전규안  숭실대학교 △신순철  삼덕회계법인 △엄재홍 부경회계법인 △김명섭 법무법인 광장 △서호장 한국공인회계사회 △김영원 태웅공인회계사감사반 △변영선 삼일회계법인 △박성한 안진회계법인 △우승엽 한영회계법인 △홍복이 삼화회계법인 △김동수 삼일회계법인 △홍승모 삼정회계법인 등 1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세청장 표창 수상자는 △김연봉 우리회계법인 △성금순 대원공인회계사감사반 △김정훈  일우회계법인 △김영순 솔빛공인회계사감사반 △한홍석 안진회계법인 △이관범 삼정회계법인 △차일규 삼일회계법인 △상신규 세정회계법인 △전이현 정진회계법인 △김영현 알천공인회계사감사반 △이갑재 드림공인회계사감사반 △박현주  B.S.K세무회계사무소 △김동성 한영회계법인 △윤혜영 삼원회계법인 △석진현 한영회계법인 △김성현 삼정회계법인 △노문섭 천일공인회계사감사반 △박수빈 대천공인회계사감사반 △홍성열 공인회계사 △안성진  정진회계법인 등 20명이 영광을 안았다.

▲금융감독원장 표창 수상자는 △박재형 한서회계법인 △김준식 가람공인회계사감사반 △이현용 대성삼경회계법인 △김경구 삼일회계법인 △엄은숙 정동회계법인 △김명현 한영회계법인 △김현신 대한상공회의소 △문형식 안진회계법인 △박경환 안경회계법인 △주동하 태성회계법인 △주연희 승일회계법인 △박정하 도원회계법인 △권수영 고려대학교 등 13명이 수상했다.

▲공인회계사회장 표창 수상자는 △류환열  다산회계법인 △송신헌 세정회계법인 △김종구 회계법인 상지원 △이희경 화우공인회계사감사반 △서용욱 가율회계법인 △석완주 삼화회계법인 △남태현 청우공인회계사감사반 △이상호  삼화회계법인 △신효영 진일회계법인 △황인범 이촌회계법인 △김윤희 한영회계법인 △김운성 삼일회계법인 △한용주 한영회계법인 △이범탁 삼일회계법인 △조성욱 삼일회계법인 △정민우 삼일회계법인 △이승환 삼일회계법인 △전명환 성도회계법인 △류선영 우리회계법인 △김동환 안진회계법인 △서무성 삼정회계법인 △박성종 안양대학교 △최주영  도원회계법인 △채정호 한영회계법인 △강인혜 삼정회계법인 △구은영 선명회계법인 △박명순 삼덕회계법인 △유명숙 열린공인회계사감사반 △노기선  기산공인회계사감사반 △김영규 세원합동공인회계사감사반 △조지훈 안진회계법인 △최지훈 안진회계법인 △김종옥 화우공인회계사감사반 △김태준 삼정회계법인 △한은미 삼정회계법인 등 35명이 수상했다.

이어 공인회계사회장 표창에서 ‘사무직원’ 표창자는 △신민철 한영회계법인 △박동환 공인회계사 김한일사무소 △천숙희 서일세무회계사무소 △고문정 삼덕회계법인 △김선희 공인회계사김한일사무소 △김지영 한국종합세무회계사무소 △문혁범 서일세무회계사무소 △김경은 대경회계법인 △김춘하 비투비세무회계사무소 △김미선 조명오세무회계사무소 △김상미 공인회계사변종회사무소 △김은영 대주회계법인 △김영희 신한회계법인 △안은정 보람세무회계사무소 △윤재철 삼정회계법인 △강승범 한울회계법인 △이인환 안진회계법인 △문지영 한영회계법인 등 18명이 수상했다.

▲서브슬로건 공모 표창자는 △이창석 ㈜콜러노비타 △류윤재 회계법인 하나로 △홍현제 삼일회계법인 △서호성 HS컨설팅 등 4명이 수상했으며 ▲특별공로상으로 △이해동 공인회계사가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회계사회는 ‘제1회 회계의 날’ 기념식(63빌딩 그랜드볼룸)에 이어 2부 행사로 ‘회계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가지면서 회계인들의 자부심을 한껏 고무시키는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명예의 전당에는 신찬수 전 한국공인회계사회장과 송자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헌액됐다.
 

▲ 제1회 회계의 날을 맞아 최중경 공인회계사회장이 공로상을 시상하고 수상자들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 최재형 감사원장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 ‘2018년 회계인명예의전당 헌액인’들과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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