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업계에는 조세와 세법 등을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정책을 발굴하는 다양한 학회가 존재한다. 세무분야의 성장을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하고 논의를 거듭하면서 세무행정의 발전과 조세분야의 향상에 기여해왔다.

관련 학회들로는 한국경제학회부터 한국조세법학회, 한국재정학회, 한국국제조세협회, 한국세법학회, 한국세무학회, 한국지방재정학회, 한국재정정책학회, 한국조세연구포럼, 한국지방세학회, 한국조세정책학회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하다.

특히 세무 관련 학회 중에서도 ‘기부금’을 받는 학회는 13곳이다.

국세청에 공개된 공익법인 결산서류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 `22년 기준 기부금품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사단법인 한국세무학회로 3억6089만원의 기부금 수입을 올렸다.

세무학회는 지난 `88년 창립됐으며 4000여명의 교수,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세 관련 학술단체로 꼽힌다. 실무와 이론 모두가 중요한 세무학의 발전을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올해 학회장은 시립대의 최원석 교수가 맡고 있다.

뒤를 이어 2억9336만원의 기부금을 받은 한국납세자연맹(법인으로 보는 단체)으로, 지난 `01년 설립된 납세자연맹은 순수 회비로 운영해 정부 및 다른 단체로부터의 압력을 피하고 납세자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국내 유일의 조세 시민단체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세법학회가 1억5800만원의 기부금을 받았고, 사단법인 한국국제조세협회가 1억650만원의 기부금을 받으면서, 시민단체인 한국납세자연맹을 제외하고 억대 기부금을 받은 곳은 세무학회, 세법학회, 국제조세협회가 꼽혔다.

한국세법학회는 `86년 세법연구회로 시작했고, 한국국제조세협회는 대표적인 국제민간 학술단체인 국제조세협회의 한국지부로 `83년 설립됐다.

이 외에도 기부금 수입 순으로 살펴보면, 한국조세법학회(6900만원), 한국세무회계학회(5774만원), 한국조세연구포럼(4784만원), 한국지방세학회(4600만원), 한국조세정책학회(4100만원), 금융조세포럼(710만원), 한국납세자연합회(708만원),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400만원), 한국조세사학회(0원) 등이었다.

한편, 한국조세사학회는 `14년 창립해 `19년 이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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