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세무사회 제57회 정기총회가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내외귀빈들이 다수 참석했다. 그리고 총회 참석을 축하하는 증표인 기념사진 촬영이 있었다. 맨 앞줄에 전‧현직 세무사회장과 국회의원들이 섰고, 이어 두 번째 줄에는 각 지방회장들과 세무사회 회직자들이 자리했다. 이어 세 번째 줄에도 세무사회 회직자들과 세무학회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국세청에서 세무사업무를 담당하는 최시헌 개인납세국장이 자리했다.

과거 군부시절 관민의 순서에서 문민정부 이후 민관의 순서로 바뀐 것처럼 이날 기념사진에는 국세청에서 세무사제도를 쥐락펴락하는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의 모습은 맨 뒷자리 구석이었다. 세무사회의 국세청에 대한 배려심의 부족인지, 아니면 최 국장의 겸양지덕의 결과인지 기자의 눈에는 ‘격세지감’으로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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