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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쇼핑·관광 ‘면세점 리베이트’만 1.3조원 규모

기사승인 2019.10.07  14: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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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이 여행사와 가이드에게 지급한 ‘면세점 리베이트’ 비용이 지난한 해에만 1조3000억원이 넘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과다한 송객수수료가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른바 ‘면세점 리베이트’라 불리는 송객수수료는 면세점이 해외여행객 유치의 대가로 여행사와 가이드에게 지불하는 일종의 수수료를 말한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5~2019년) 송객수수료(면세점 리베이트) 지급현황’자료에 따르면 시내면세점이 여행사와 가이드에게 지급한 송객수수료 비용이 2015년 5630억원에서 2018년 1조3181억원으로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송객수수료 지급현황을 보면 2015년 5630억원, 2016년 9672억원 수준이었으나, 2017년부터는 1조원을 돌파해 2017년 1조1481억원, 2018년 1조3181억원, 2019년 6월 기준으로 6514억원의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여행사와 가이드에게 지급된 송객수수료가 늘어나면서 시내면세점 매출 규모도 그만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면세점 매출 현황을 보면 2015년 6조1834억원, 2016년 8조9066억원에서 2017년 11조1168억원, 2018년 15조3521억원, 2019년 8월 기준 13조33175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시내면세점의 여행사와 가이드에 대한 과다한 송객수수료(이른바 ‘면세점 리베이트’) 지급 등을 포함한 저가 관광상품 문제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면세점간의 고객 유치를 위한 리베이트 지출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여행사와 가이드에 대한 수수료 지급이 과다해고, 그것이 바가지 쇼핑을 강요하는 저가 관광상품의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장기적으로 국내 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 저하가 초래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영진 의원은 “면세점 간 리베이트 지출경쟁이 심화되면서 면세점 시장이 혼탁해 질 수 있다”면서 “정부차원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예방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면세점 업계에서도 송객수수료 문제 개선을 위한 합리적인 강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일지 기자 salixy@hanmail.net

<저작권자 ©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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