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왕(王), 세상(稅想)을 펼치다’ 국립조세박물관 특별전 개관
국세청(청장 김현준)은 3일 제12회 국립조세박물관 특별기획전 ‘왕, 세상(稅想)을 펼치다’ 개관식을 개최했다. 특별전은 내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시대 문헌을 중심으로 백성을 위해 왕들이 펼친 세금관련 업적과 조세제도의 변천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고, 관람객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태조어진’ 영인본, 선원록, 의궤류 등 왕과 관련된 중요 유물을 전시했으며, 직접 왕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어좌(御座) 포토존, 교지(敎旨) 만들기, 나만의 도량형 만들기 등 체험 코너도 마련했다.
특별전 외에도 조세박물관에서는 세금관련 유물전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세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별전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관람 예약은 조세박물관 누리집(www.nts.go.kr/museum)을 참고하면 된다.
◆ 주요 내용은?
조선시대 주요 왕들의 세금관련 업적과 조세제도 변천과정 등을 옛 문헌자료와 유물 전시를 통해 설명한다. 세종의 공법부터 고종의 홍범14조 제정까지 조세제도의 변천과 발전 과정을 조선왕조실록, 국조보감, 경국대전, 증보문헌비고 등 옛 문헌자료를 통해 설명하고, 조선왕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양 천도부터 통치체제를 완성하기까지 과정을 주제별 영상으로 설명했다.
또한 관람객이 조세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늘 백성을 위했던 왕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당시 조세와 관련된 도량형, 마패와 유척, 앙부일구, 측우대, 농사직설, 월인석보 등을 전시했다.
아울러 ‘태조어진(御眞)’과 함께 왕과 관련된 중요 유물도 전시한다. 26축의 ‘태조어진’ 중 유일하게 남은 경기전(慶基殿)의 ‘태조어진(국보 제317호)’ 영인본을 비롯한 여러 왕들의 어진과 함께 왕실 족보인 <선원록>, 왕의 도장 <금보>, 어진도사도감의궤, 보인소의궤 등을 전시해 백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조선시대 왕들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코너를 마련했다. 직접 왕이 되어보는 ‘어좌(御座) 포토존’, 나만의 조세제도를 만들어 보는 ‘어보(御寶)찍기’와 ‘교지(敎旨) 만들기’, 나만의 도량형(화각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