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연, “하루 하루 열심히 쌓다보면 상증세 1인자 된 고경희 회장처럼 훌륭한 세무사 될 것”
 

▲ 한국세무사회 여성세무사위원회, 한국여성세무사회 공동으로 '세무사 제56기 여성합격자 환영회'가 11일 저녁 서울 서초동 아이윌웨딩홀에서 열렸다.
▲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고은경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옥연 한국세무사회 여성세무사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고경희 한국여성세무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 제56기 세무사 시험합격자 중 여성합격자 246명을 축하하는 신입회원 리셉션 자리가 연말송년을 기념으로 마련됐다.

한국세무사회 여성세무사위원회(위원장 김옥연)과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고경희)가 11일 오후 서초동 소재 ‘아이윌 웨딩홀’에서 공동주최한 ‘제56기 여성합격자 환영회’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장운길 부회장, 고은경 부회장, 김관균 부회장, 정동원 총무이사 등 내외빈이 신입 여성회원들의 기쁨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환영회는 1740여명의 회원으로 성장한 여성세무사가 앞으로 사회각계 각층에서 활발히 수행하게 될 업무자세를 선배 세무사들이 롤-모델이 되는 빛나는 자리로 거듭났다.

이날 김옥연 한국세무사회 여성세무사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제56기 세무사 여성 합격자 여러분은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귀하고 빛나는 여성”이라면서 “지난 1986년 여성세무사 10명이 여성세무사회를 결성한 이후 이제는 세무사 1만2973명 중 여성세무사 비율은 10%를 넘었으며 앞으로 30%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오늘 환영회를 통해 여러분은 한국여성세무사회의 회원이 되셨고, 우리는 미래의 희망인 후배를 위해 충분히 안내하고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후배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품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제 출발이니 서둘지 말고 먼 미래의 꿈을 차곡차곡 채워 보시길 바란다”면서 “이 업무는 평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성실히 하루를 쌓다보면 10년, 20년 후에 어느 날 본인도 고경희 여성회장님처럼 상속‧증여의 1인자처럼 훌륭한 세무사가 되었음을 실감할 것”이라고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고경희 여성세무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환영회는 한국세무사회 여성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해 새 출발하는 후배 세무사들에게 합격을 배로 축하하고 선배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고, 유익한 정보교환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첫 단추로 자리매김하시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던졌다.

고 회장은 이어 “혼신의 힘으로 방어하고 있지만, 현재 변호사에게 세무대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으로 우리 세무사들에겐 엄청난 위기상황”이라면서 “치열한 세무업무시장에서 살아남는 최고의 무기는 뭐니 뭐니 해도 실력으로 무장하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축사에 나선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저의 딸을 세무사로 활동하게 한 것이 제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여성세무사회의 중심에는 고은경 본회 부회장, 김겸순 본회 감사와 특히 이태야, 권영희, 방경연, 신혜숙 세무사님도 여성세무사회장으로서 그동안 애쓰고 수고하셨다”고 신입 여성회원들에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 회장은 “여기에 계신 여성세무사회 임원들께서도 앞으로 (본회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큰일을 해 달라”고 박수를 치며 주문했다.

원 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對국회업무와 관련, “소득세법, 조특법, 법인세법 등이 본회의에 통과 됐다”면서 “전자신고 세액공제의 범위는 더 이상 기재부에서 대통령령(시행령) 사항으로 만질 수 없고, 국회에서 조정하지 않으면 고치지 못 한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업무용 승용차에 대한 ‘손금불산입규정’을 완화해 기업이 운행기록부를 작성하지 않더라도,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한도가 연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500만원 상향조정됐다”고 반영된 세법건의 내용을 전했다.

특히 원 회장은 초미의 관심사 ‘세무사법 개정안’에 대해 “현재 변호사가 1개월 교육을 받아야 하는 입법으로 기재위에 통과됐다”면서 “자긍심을 갖고 국민들로부터 존중받는 세무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우리가 원하는 데로 가야한다”면서 “법사위 소속의원 18명 중 10명이 변호사이지만, 이러한 난관도 헤쳐 나가야 한다”고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당부했다.

여성세무사회장을 지낸 고은경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은 “경기가 어렵다는 말에 조바심을 갖지 말고 스펙을 찾아가면서 동기모임과 스터디모임을 통해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새내기 여성회원들에게 길을 안내했다.

고 부회장은 이어 “제가 본회 런닝메이트 부회장으로 출마해서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여성세무사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여성회원을 위한 일들을 찾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리셉션에서는 한인숙 여성회 재무부 부회장, 김경하 여성회 감사가 특강으로 마련된 ‘선배세무사의 체험담’을 통해 ‘잘 뿌리내리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새내기 신입회원들도 화답의 의미로 자기소개와 인사 등 상견례 자리로써 선배세무사들에게 새내기의 신선함을 선물했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