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총 수입액 427억 달러…무역수지는 5억 달러 흑자, 96개월 연속 흑자 달성

올해 1월 우리나라 총 수출액이 433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석유와 철강제품, 반도체 등 주요품목의 수출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청장 노석환)은 ‘2020년 1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한 42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5억 달러 흑자로 지난 2012년 2월부터 96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주요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선박을 제외한 석유제품과 가전제품, 무선통신기기, 반도체와, 액정디바이스, 승용차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제품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3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철강제품(△ 13.7%) 33억9000만 달러, 가전제품(△26.9%) 5억4000만 달러, 유선통신기기(△9.6%) 7000만 달러, 무선통신기기(△13.6%) 14억6000만 달러, 반도체(△3.8%) 73억9000만 달러, 액정디바이스(△45.3%) 3억2000만 달러, 승용차(△221.%) 26억7000만 달러, 자동차부품(△15%) 16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선박의 경우만 전년 동월 대비 61.1% 증가한 28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말레이시아(16억1000만 달러), 라이베리아(5억7000만 달러), 몰타(1억8000만 달러) 등에 대형 해양플랜트(LNG FPSO), 원유, LNG 선박 등 수출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베트남(1.5%) 증가를 제외한 중국(△10.7%), 미국(△7.2%), EU(△16.2%), 일본(△6.7%), 홍콩(△0.7%), 중동(△9.6%)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입의 경우 주요 품목인 소비재(△8.9%), 자본재(△3.5%), 원자재(△6.6%) 모두 감소했다. 소비재의 경우 조제식품(1.2%), 시계(6.5%), 쌀(71.5%) 등은 증가했으며 의류(△8.1%), 가전제품(△23.3%), 승용차(△23.6%), 어류(△4.6%), 소고기(△7.4%) 등은 감소했다.

3.5% 감소한 원자재는 원유(12.1%), 석유제품(59.3%), 의약품(19.9%), 철광(21.8%) 등은 증가했으며 가스(△7.2%), 석탄(△34%), 비철금속광(△2.6%), 알루미늄(△15.6%) 등은 감소했다. 특히 원유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중량은 0.3%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12.1%,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단가는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6% 감소한 자본재의 경우 정밀기기(1.3%), 컴퓨터 주변기기(5.5%), 광학기기(9.2%), 장비부품(3.3%) 등은 증가했으며 기계류(△14.3%), 메모리 반도체(△13.9%), 무선통신기기(△10.5%), 제조용 장비(△27.6%)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5.4%), 대만(4%) 등은 증가했으며 중국(△9.6%), 중동(△0.8%), EU(△11%), 일본(△21.8%), 베트남(△6.1%)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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