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경쟁입찰 방식으로 13조4천억원 수준의 국고채를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일·만기별 물량은 3년물 2조9천500억원, 5년물 2조6천억원, 10년물 3조1천500억원, 20년물 8천500억원, 30년물 3조1천억원, 50년물이 7천500억원이다.

경쟁입찰방식 외에도 최고 낙찰금리를 내면 일정한 규모의 채권을 비경쟁 입찰 방식으로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날까지 국고채 전문딜러(PD)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하면 경쟁입찰 발행 예정 금액(50년물 제외)의 20%인 2조5천300억원 범위 안에서 우선 배정한다.

PD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10∼35% 범위 안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원금과 이자가 분리된 스트립용 채권은 연물별로 최대 1천600억원(10년·30년물은 2천100억원)을 공급한다. 스트립PD는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물가 연동 국고채는 PD사별로 1천억원의 10% 안에서 10년물 입찰 당일과 다음날에 신청할 수 있다.

일반인은 100억원(물가연동 국고채 발행예정금액의 10%) 내에서 10년물 입찰일 다음 날까지 PD사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기재부는 또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물가채 지표 종목과 물가채 경과 종목 사이 교환을 총 1천억원 규모로 실시한다.

한편 기재부는 이번 달 16조5천53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명목채는 16조4천370억원, 물가채는 1천16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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