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명칭 변경 등 새 요인 발생…200억 투입, `21년 착공 전망
 

▲ 북광주세무서 전경 사진. [북광주세무서 제공]

지난해 예산 200억원을 확보해 신축을 추진 중인 북광주세무서(서장 임진정)가 설계변경에 따른 일정 차질로 올해 안에 공사 착공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9일 북광주세무서 관계자는 “건물에 대한 조감도는 나왔지만, 내부적인 설계에 변경이 있어 올해 안에 착공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지만 당초 계획에서 과의 명칭도 개인1.2과에서 부가세과와 소득세과로 변경되고, 인원도 조정되는 등 변화가 있어 내부구조 역시 변경이 불가피해 이런 것을 반영하다보니 설계가 변경되면서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북광주세무서는 1954년 9월 광산세무서가 발족되면서 광산, 화순, 장성, 담양군을 관할했고, 1959년 2월 서광주세무서로 개칭해 광주 25개동과 장성, 광산, 영광군을 관할했다. 이어 1989년 4월 북광주세무서로 개칭해 광주 북구와 장성, 담양군을 관할했고, 1990년 9월 현재의 위치인 광주광역시 북구 금호로 70(운암동)에 청사를 신축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신축한지 30년 정도가 되면서 청사 낡아져 이를 헐어 새 청사를 짓기로 하고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북광주세무서 청사 신축공사 설계공모는 2019년 11월28일 실시해 ㈜아이에스피건축사무소가 당선되었고, ㈜탑건축종합건축사무소와 ㈜디아이지건축사무소가 입상했다.

북광주세무서는 현 청사를 헐고 총사업비 200억 7000만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5407㎡(1635평), 연면적 9297㎡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청사 신축에 들어가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2021년 초 착공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북광주세무서는 연말에 임시청사를 구해 신축청사가 완공될 때까지 업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북광주세무서는 직원 16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9년 세수는 1조 4000억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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