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국세청장 시대의 화두는 AI세정이다. 김 청장은 15일 취임후 첫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디지털 기반의 ‘홈택스 2.0’을 역점 추진하여 신고・납부 편의를 한층 높이고, 민원・상담, 현장소통, 권익보호 등 전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납세자가 신고안내문 확인부터 신고・납부까지 한 눈에 확인하고 편리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한다. 고지내역 등 납세자 정보를 바탕으로 신고・납부 등 해야 할 일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구현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모바일 서비스 수요 증가에 부응하여 모바일홈택스 전면 확대(200종→700여 종)를 신속 추진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납세자의 질문내용을 분석하고 필요한 신고 서비스를 연계 제공하는 AI 신고도움 도입을 추진하고, 세법중심의 도움말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간단한 문답을 통해 신고항목을 입력할 수 있는 문답형 신고를 제공한다. 홈택스 상의 플러그인 프로그램 전면 제거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또한, 낮은 전화상담 연결율에 따른 불편을 근원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SNS 기반의 편리한 국세상담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상담을 도입하는 한편, 상담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상담홈페이지’도 신설한다.

이외에도 홈택스에서 발급받은 국세증명을 금융기관 등에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국세청은 민생지원 소통추진단 운영 과정에서 직능단체 참여를 확대하여 경제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효적 제도개선을 적극 모색하고, 영상회의를 통한 현장 간담회 개최, 온라인 민원창구인 고객의 소리(VOC) 운영 활성화 등 비대면 소통활동을 확대한다.

국세행정 소통・홍보 채널을 블로그 위주에서 영상매체 중심으로 전환하고, 유용한 세무콘텐츠를 다각적으로 확충한다.

납세자가 PC・모바일로 조사 절차준수 여부 및 사후 만족도를 평가하는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스마트 모니터링’도 도입한다. 현장확인 등 일반 과세절차에 대한 납세자보호위원회 심의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시정사례에 대한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권익침해 우려가 큰 세무조사 관련 사안을 보다 심층 검토하기 위해 지방청 납보위원회에서 전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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