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교보문고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교보문고 서울사무소에 조사1국 요원들을 보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의 세무조사로, 국세청은 교보문고의 2015~2018 회계연도인 4개 연도 자료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1위인 교보문고는 고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가 1980년 창립했으며, 본사는 지난 2012년 서울 종로구에서 파주시 문발동으로 이전했다. 현재에는 종이책 유통에서 디지털컨텐츠와 독서교육 등 영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번 교보문고에 대한 세무조사는 주로 대기업에 대한 순환 조사를 실시하는 서울국세청 조사1국이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세무조사 역시 4~5년 주기로 실시하는 정기 세무조사의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교보문고 관계자는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교보문고는 지난해 6099억8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6억2100만원, 당기순이익은 1억3800만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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