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피감기관의 편법수주 의혹을 받으면서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 박덕흠 의원

이날 박덕흠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불거진 의혹은 제 개인과 관련된 의혹이기에 진실을 규명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판단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의혹에 대해 어떤 부정청탁이나 이해충돌 행위는 안 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역임하는 등 건설업계의 고충과 현장을 잘 아는 제가 전문성을 발휘하기 위해 국토위에 있었다”면서 “낙후된 농촌인 지역구 발전을 위해서였지 직위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은 결단코 없었음을 명백히 다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국민의힘 국토위 박덕흠 의원의 국고 3000억원 착복 및 탈루에 관한 국세청 재무감사 청원”이 올라오며 23일 오후 4시 현재 4066명이 청원에 동참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